日 황금연휴 特需 관광업계 들떴다…7만여명 올듯

  • 입력 1999년 4월 28일 19시 36분


29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최대의 황금연휴(골든위크) 기간을 앞두고 국내 관광업계가 ‘일본 특수’에 크게 들떠 있다.

일본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중 해외여행을 떠날 일본인 관광객은 작년에 비해 평균 20∼30% 늘었다. 올해 연휴기간이 예년보다 긴데다 각 여행사가 해외여행 상품의 가격을 대폭 할인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일본 직장은 이번 연휴에 7일 가량 쉬며 회사에 따라서는 10일 이상 휴무하는 곳도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연휴기간에 한국으로 오는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5만6천명보다 25% 가량 늘어난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하루 15∼17편과 8∼10편씩 운항하는 정기편들이 28일부터 5월3일까지의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이며 일본항공(JAL)등 일본 항공사들의 한국행 비행기의 예약률도 100%를 기록하고 있다.

또 국내 여행사들의 국내 여행상품은 이미 한달전부터 일본인 관광객들의 예약으로 포화상태며 서울 부산 제주 등의 주요 호텔들도 빈방이 없는 상태이다.

〈이현두기자·도쿄〓권순활특파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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