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위원은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스캔들 조사위원회가 13일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IO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호주의 필 콜스위원과 함께 ‘중징계’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일단 축출대상에서는 제외된 것.
중징계(severe censure)는 IOC 징계규정에 없기 때문에 이번 총회에서 김위원에 대한 징계는 엄중경고(serious warning)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IOC가 김운용위원을 견책하는데 그친 것은 이중잣대를 적용한 처사’라며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김위원은 사마란치 위원장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IOC내 막강 실세여서 추방을 면한 반면 추방이 권고된 사모아의 폴 월워크위원이나 이미 추방당한 아프리카 위원들은 상대적으로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