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작고 궤도가 불규칙해 태양계 ‘9대 행성’에서 제외될 위기에 몰렸던 명왕성이 천문학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힘입어 태양계 행성으로 남게 됐다.
국제천문학연맹(IAU)은 전문가들이 명왕성을 소행성으로 재분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식 발표.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을 도는 명왕성은 직경이 달의 3분의 2에 불과하고 공전궤도가 타원형이며 불규칙하다는 이유로 소행성으로 강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미 천문학계(AAS) 소속 천체과학자들은 “명왕성을 강등시킬 과학적 또는 역사적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