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업체 『時分秒 대신 「디지털시간」쓰자』

  • 입력 1998년 11월 1일 19시 59분


스위스의 시계제조업체인 스워치사가 인터넷시대를 맞아 기존의 시 분 초를 대체하는 새로운 ‘디지털 시간’ 개념을 도입해 화제다.

스워치사의 니콜라스 하이에크사장은 최근 빈에 위치한 본사 정문앞에 인터넷시대의 기준시를 상징하는 표시물을 내걸고 “기존의 세계표준시(GMT)를 대체한다”고 선언했다.

디지털시간이란 시 분 초 대신 ‘비트’라는 단위를 사용, 하루를 1천비트로 나눠 시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1비트는 86.4초에 해당한다. 하루의 시작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런던 그리니치천문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런던시간 16시40분이면 6백94비트로 전 세계가 지역과 국가에 관계없이 6백94비트라는 시각을 공통으로 사용하자는 것.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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