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슈뢰더차기정부,동성간 결혼 합법화 추진

  • 입력 1998년 10월 11일 19시 44분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예정자가 이끌게 될 독일 차기 정부는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할 계획이라고 독일의 베를리너 차이퉁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새 정부의 가족담당장관으로 유력시되는 사민당의 크리스티나 베르크만이 “동성 부부에게도 법의 형평성이 필요하다”며 오랫동안 사실상 가정생활을 꾸려오고 있는 동성 부부들에 대한 법적 지위부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민당과 연정을 구성할 녹색당도 세금혜택 의료보험 재산권 행사 부부간 상속권 등에서 있어 일반 부부와 똑같은 법적 권리를 동성 부부에게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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