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클린턴 징계협상」 거부…다른 타협안 모색할듯

입력 1998-09-24 19:36수정 2009-09-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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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은 23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견책 등 가벼운 징계로 마무리짓기 위한 협상을 갖자는 백악관과 민주당의 제의를 거부했다.

공화당의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이날 하원 공화 민주 양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섹스 스캔들 대책회의에서 탄핵절차 포기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단 다음달 초부터 하원 법사위가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추진하는 가운데 다른 방안을 찾기 위한 협상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깅리치 하원의장은 회의를 마친 뒤 “하원의 조사를 끝내기도 전에 어떤 조치를 취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전적으로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견책과 벌금 등의 징계로 조치를 매듭짓는 것은 현재로서는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리처드 게파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공화당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1∼2개월내에 사건처리를 마무리짓기 위한 일정을 제시할 것을 공화당측에 요구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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