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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23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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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젠베르크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통화소위원회에 출석,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 금리가 미국에 비해 낮은 편”이라면서 “금리 인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CB는 아직은 유럽연합(EU)의 통화정책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하지는 못하지만 내년 1월1일 유럽단일통화(유러)가 출범하면 위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ECB총재의 발언은 현재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의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이달초 일본과 유럽에 대해 금리인하를 요구했으며 일본은 이에 부응, 9일 콜금리를 0.5%에서 0.25%로 인하했다.
뒤젠베르크총재는 다만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및 포르투갈의 금리가 유럽단일통화 참여국의 평균치인 3.5%보다 훨씬 높은 최고 6.75% 수준이기 때문에 금리를 단계적으로 하향 평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뤼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