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파리 아파트 사제폭탄 폭발…주민 3명 사상

  • 입력 1998년 6월 26일 19시 21분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동부의 한 아파트에서 25일 저녁 폭발물이 터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사제 폭발장치가 소포 꾸러미 속에 감추어져 있었으며 2명의 희생자가 꾸러미를 열자 폭발했다고 전했다.

과격분자들에 의한 테러 가능성 때문에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해 온 프랑스 당국은 그러나 이번 폭발사건을 월드컵대회와 연관짓지는 않았다.

경찰은 사고원인이 가정내부 문제인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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