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왕립 육군사관학교가 최우수생도에게 주는 ‘명예의 검’상이 9일 사상 처음으로 여생도에게 수여됐다. 영국의 육군사를 바꾼 이 여생도는 잉글랜드 남부 출신의 피오나 스튜어트(23). 그는 1백83명의 동기생을 제치고 46년 신설된 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왕립 육군사관학교는 1741년에 설립됐다. 윈스턴 처칠 전총리, 몽고메리 장군,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 교통사고로 숨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애인인 도디 파예드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