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신임총재 하야미 내정…대장성-日銀출신 배제

  • 입력 1998년 3월 17일 07시 05분


‘일본은행 유착 스캔들’과 관련, 사임키로 한 마쓰시타 야스오(松下康雄) 일본은행총재 후임에 유력 종합상사인 닛쇼 이와이(日商岩井)의 하야미 마사루(速水優·73)전회장이 내정됐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총재에 대장성 사무차관이나 일본은행 출신이 아닌 사람이 임명된 것은 31년만에 처음이다.

또 일본은행부총재에는 이례적으로 현직 언론인인 지지통신의 후지와라 사쿠야(藤原作彌·61) 해설위원회고문이 내정됐다. 하야미 일본은행총재 내정자는 47년 일본은행에 입행한 뒤 이사였던 81년에 퇴임, 닛쇼 이와이의 전무로 입사해 부사장과 사장을 거쳐 회장을 역임했으며 민간 경제단체인 ‘경제동우회’ 대표를 맡기도 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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