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그룹株 10주당 1주꼴 보유

  • 입력 1998년 3월 2일 20시 08분


외국인들은 주식투자한도 확대 이후 지금까지 국내 30대 그룹의 주식 9천1백99만여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30대 그룹에 대한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지난해 12월11일 8.59%에서 지난달말 9.99%로 1.40%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30대 그룹의 주식을 10주당 1주꼴로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셈.

외국인들이 이 기간에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은 대우그룹 주식으로 모두 3천8백48만여주에 달하며 이어 △삼성 3천1백43만여주 △LG 1천5백24만여주 △한진 4백31만여주 △아남 2백88만여주 △고합그룹 2백61만여주 등의 순.

반면 외국인들이 많이 순매도한 주식은 △금호 1백97만여주 △동아 1백4만여주 △롯데 81만여주 △한솔 79만여주 △동국제강 75만여주 △현대그룹 74만여주 등의 순이었다.

개별기업별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이었으며 이어 대우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 국민은행 주택은행 삼성전관 삼성중공업 LG화학 쌍용제지 등의 순이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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