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국에 농산물기금 추가지원…올해 5억달러 규모

  • 입력 1998년 3월 2일 08시 10분


미국은 외환 금융위기로 곤란을 겪고 있는 한국을 돕기 위해 올해 안에 농산물 수출지원 신용기금(GSM 102 프로그램) 5억달러를 추가지원할 방침이다.

미국 농무부 리처드 로민저 부장관은 지난달 27일 한미우호협회(회장 김상철·金尙哲) 한미우호사절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지난해 말 GSM 102에 따라 11억달러를 배정한데 이어 올해 안에 다시 5억달러를 추가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사절단이 전했다.

GSM은 연리 6%의 비교적 낮은 이율로 이달부터 예상되는 한국의 식량수급 곤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간 미국을 방문한 한미우호사절단은 정계 관계 인사 및 월스트리트 저널의 로버트 키틀리편집국장 등을 만나 한국의 경제개혁 의지를 전달했다. 이 우호사절단은 박근(朴槿)전유엔대사 현소환(玄昭煥)전연합통신사장 신정현(申正鉉)경희대교수 김한경(金漢卿)한국 KPR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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