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千年맞이」 스타트…99년말까지 기념행사

  • 입력 1998년 2월 8일 20시 48분


미국이 새로운 천년(밀레니엄)을 맞기 위해 첫 등을 밝힌다. 빌 클린턴대통령은 11일 오후 7시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천년의 밤(The Millennium Evening)’행사의 테이프를 끊는다. 이날 행사의 중심은 하버드대 명예교수인 역사학자 버나드 베이런의 강연. 주제는 ‘미국의 사상’이다. 오늘의 미국을 있게 했고 21세기 미국을 끌고 갈 사조(思朝)에 관한 내용이다. 이날 강연은 인터넷 위성통신 등 이른바 ‘사이버캐스트’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미 전역과 전세계에 전해진다. 또 99년 1월1일부터 12월말까지 미 전역에서는 무용과 민속축제 등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주요 TV방송사들은 미국인이 걸어온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역사의 순간들’을 방영하고 케네디센터와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도 축하공연과 민속제가 열린다. 11일 백악관의 행사는 밀레니엄 맞이를 알리는 서곡인 셈이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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