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신인도 세계30위로 추락…英유러머니誌 조사

  • 입력 1998년 2월 5일 20시 28분


우리나라의 국가신인도가 세계 30위로 밀려났다. 게다가 올해와 내년의 경제실적 전망성적은 세계 41위로 더욱 처진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금융경제 전문잡지인 유러머니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국가신인도를 특별조사한 결과 한국은 작년 3월 22위, 9월 27위에 이어 12월은 30위로 계속 하락했다. 아시아국가들의 신인도가 대부분 낮아졌다. 싱가포르가 작년 9월 11위에서 16위로, 일본이 13위에서 18위로, 대만이 22위에서 23위로 각각 떨어졌다. 홍콩은 25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의 네마리 용’ 가운데 싱가포르 대만 홍콩에 이어 최하위에 랭크됐다. 경제실적과 정치적 위험도 및 채무연장상황 등에 따라 매기는 총평점(1백점 만점)은 한국이 작년 3월 87.04에서 9월 80.25, 12월 78.29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작년 12월엔 경제실적이 25점 만점에 17.47에 불과해 40위였으며 정치적 위험도는 25점 만점에 17.65로 34위였다. 〈윤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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