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품목별 수출전망]반도체 『햇빛』 철강 『비구름』

  • 입력 1998년 1월 14일 18시 48분


올해 수출시장은 원화가치 하락으로 한국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전반적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자동차〓가격경쟁력이 향상돼 수출이 14∼15%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동남아 외환위기로 작년 10월부터 이 지역 수출이 막혔고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은 불안한 상태. 엔화 폭락이 계속되면 예측불허. ▼철강〓작년 중반부터 동남아 외환위기로 세계 철강시장이 급랭했다. 한국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동남아는 투자 중단으로 수요가 급감했다. 주력시장인 일본과 중국도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고 미국에서도 열연 냉연제품 가격이 계속 하락중이다. ▼반도체〓세계 메모리반도체의 초과공급 현상이 올해 중반부터 서서히 회복될 전망. 세계 PC 수요가 18% 증가함에 따라 D램수요도 20% 이상 늘어나 수출이 전년대비 12% 이상 증가할 전망. ▼정보통신〓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무선호출기 이동전화 단말기의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20% 정도 증가할 전망. ▼석유화학〓주요 수출시장인 동남아가 상반기중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 중국 중동 등지에서 신규 유화설비가 잇달아 가동에 들어가 공급과잉이 2000년까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작년에는 전세계 발주물량이 3천3백만t(96년 2천5백만t)으로 급증했으나 올해는 발주량이 줄어들 전망.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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