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면위원회 한국지부(지부장 허창수신부)는 4일 한국에 1백여명의 양심수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면위원회 집행위원 대니 얼스(55)는 이날 대구 동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양심수 1백여명 가운데 80% 이상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금중인 양심수로 작가 황석영(黃晳暎)씨 서경원(徐敬元)전의원 백태웅(白泰雄)사로맹중앙위원장 등 20여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특히 『양심수 가운데 70여명은 70,8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불공정한 재판 및 고문 가혹행위 등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등 이른바 「조작된 사례」인 만큼 법원에서 재심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