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정부-반군 전투재개…최소 2백여명 사망

  • 입력 1997년 10월 6일 15시 14분


스리랑카 북부와 동부에서 정부군과 타밀 반군간 전투가 재개돼 최소한 보안군 42명과 반군 1백50명이 숨졌다고 6일 국방부가 발표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5일 북부 물라이티부 지역에서 정부군이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반군들이 점령한 지역으로 진격하면서 발생했다고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정부군의 공격으로 만쿠람과 물라이티부를 잇는 도로 근처에서 심한 교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반군 2백명이 부상하고 정부군 6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북부지방의 보안군들은 지난 95년 12월 타밀 반군으로부터 점령한 자프나 반도에 이르는 주요 육로를 확보하기위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 한편 동부 암파라 지역에서 타밀 반군들이 경찰서 한 곳을 습격, 경관 8명을 죽이고 1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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