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값, 아시아 11위…싱가포르 가장 비싸

  • 입력 1997년 10월 4일 20시 15분


서울의 집값이 아시아 도시 가운데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산업용지는 비싸 대조를 보였다. 4일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가 홍콩의 부동산용역업체 부룩 힐리어 파커의 조사자료를 근거로 내놓은 아시아 주요도시의 부동산 가격수준을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싱가포르의 고급주택 매매가는 1㎡당 1만2천7백66달러(약 1천1백49만원)로 서울을 포함한 조사대상 15개 도시중 가장 비쌌다. 홍콩(1만8백22달러·9백74만원) 동경(6천9백91달러·6백29만원) 등이 그뒤를 이었고 서울은 2천5백달러(2백25만원)로 11위. 이밖에 사무실과 산업용건물의 매매가는 싱가포르가, 상가 상업용토지 주택용지 산업시설용지 등의 매매가는 홍콩이 각각 가장 높았다. 한편 서울의 산업시설용지(조사대상 14개 도시중 3위)와 택지(16개, 4위)등은 도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상위에 올랐으며 상업용토지(16개, 5위) 상가(15개, 6위) 등도 비교적 비싼 편이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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