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국내외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18일 네바다州 핵실험장에서 2번째 「임계치이하」 핵실험을 강행했다.
美에너지부는 이날 지하 3백여m 터널에서 약 1백30g의 핵무기급 플루토늄과이 플루토늄을 임계치에 근접하도록 하는 약 1백g의 고성능 화학폭발물을 이용해 핵실험을 실시했다.
반핵단체들은 이 핵실험이 「지난해 9월 체결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위반된다」며 거세게 반대해왔다.
미국은 지난 7월2일 첫 임계치이하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그린피스등 국제환경보호및 반핵단체들은 이 핵실험이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앞으로 각종 핵실험 재개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정부는 임계치이하 핵실험은 연쇄 핵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CTBT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내년 9월까지 6차례의 임계치이하 핵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