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골란고원 탈환』무력사용 시사

시리아는 이스라엘로부터 골란고원을 되찾기 위해 평화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으나 다른 수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모하마드 알 이마디 시리아 경제무역장관이 28일 말했다. 이마디 장관은 다마스쿠스 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골란고원의 무력탈환 가능성을 암시했다. 시리아 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지난해 3월이후 골란고원 반환을 포함한 이스라엘―시리아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이스라엘이 시리아가 영토권을 주장하는 골란고원 부근에 대규모 댐 건설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의 하레츠지는 이날 고(故)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워런 크리스토퍼 당시 미국무장관이 94년 체결한 비밀의정서에 따르면 라빈총리가 시리아의 안보 보장과 완전한 평화협정 체결을 조건으로 시리아 점령지에서 완전 철수하는 데 동의했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