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총리『日작전범위 대만포함 불용』…日관방장관발언 비난

  • 입력 1997년 8월 23일 08시 08분


중국의 李鵬(이붕)총리는 「일본 주변 유사(有事)에는 대만 해협도 포함된다」는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일본 관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이를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를 공식방문중인 이총리는 이날 콸라룸푸르 시내 호텔에서 가진 강연에서 『중국은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용의가 있으나 일부 군국주의자가 양국 관계를 손상시키려 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지야마 장관 발언은) 대만을 美日(미일) 안보의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으나 대만은 중국과 불가분의 영토임을 일본측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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