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북한 경수로대상 사업국장(부부장급)은 19일 『경수로공사가 착공된 만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목표연도인 2003년까지(경수로를) 완공하리라 기대한다』면서 『완공에 대한 인민들의 의문점이 사라지고 신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수로부지정지공사착공식이 끝난 뒤 남북한 및 외신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핵관계 시설 동결 등 쌍방간의 합의를 성실히 지킬 것이며 신뢰에는 신뢰로 대할 것이지만 신뢰조성이 될 때까지는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국취재단의 질문에 『경수로 건설은 경수로 건설이고 북남관계는 북남관계』라고 답변했다.
〈북한 함남 금호지구〓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