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건화 홍콩행정장관,9월 미국 방문계획

  • 입력 1997년 8월 14일 20시 25분


지난 7월1일 0시를 기해 발족한 홍콩특별행정구(SAR)의 초대 수반인 董建華 행정장관이 홍콩의 자유와 생활방식이 주권회귀이후에도 변하지 않고 종전과 다름없다는 것을 미국인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오는 9월중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홍콩 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SAR 정부소식통들은 董장관이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빌 클린턴美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지도자들 및 의회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홍콩 주권이 순조롭게 이양된 것을 강조하고 미국과 SAR정부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신문들은 전했다. 董장관은 미국 방문에 앞서 오는 9월 첫주 아시아 수개국을 순방할 계획인데 한국이 순방국에 포함됐는지의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는 이어 오는 11월말 캐나다 뱅쿠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중국의 江澤民국가주석겸 당총서기등 역내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홍콩 통치에 대한 SAR정부의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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