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타미 새대통령 『국제관계 개선』

  • 입력 1997년 8월 5일 08시 44분


4일 임기 4년의 이란 제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모하마드 하타미는 외국과의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선서를 마치고 행한 취임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의 원칙과 가치 내에서 국제사회로의 통합을 추구한다』며 상호존중원칙을 토대로 모든 나라들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실시된 선거에서 사회 경제적 개혁을 약속, 압도적 승리를 거둔 54세의 온건파 성직자인 하타미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을 의식, 『자신들의 뜻을 강요하는 외국세력에 대해서는 계속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타미 대통령은 이밖에도 △법치 △표현의 자유 허용 △빈곤 차별 부정척결 △헌법과 이슬람법 테두리내에서 시민 자유의 회복 △일체의 개인 권리 침해 반대 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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