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봄부터 사용될 일본 고교 교과서에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이 삭제됐다.
일본 문부성은 26일 고교 교과서 검정과정에서 △일본군이 직접 위안부의 강제연행에 관여했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위안부의 수가 수만명 또는 10만명에 달한다는 내용은 「현시점에서는 숫자가 명확하지 않다」로 수정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부성은 또 과거 일본의 침략에 대한 보상문제와 관련해서는 「국가간의 배상은 이미 끝났다」는 일본 정부의 견해를 명기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