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빌 코스비의 아들이 비명횡사한 데 이어 미국 미디어왕국의 제왕 제럴드 레빈 타임워너 회장의 아들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임워너사 소속의 케이블TV 뉴욕1은 레빈 회장의 아들 조너선 레빈(34)이 2일 밤 뉴욕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온몸이 묶이고 재갈이 물린 채 시체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조너선을 발견한 이웃주민은 그가 영어교사로 있는 태프트 고등학교에서 출근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과 함께 집에 들어가 보니 조너선이 부엌 문턱에 엎어진 채 머리에서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제럴드 레빈회장은 마이클 아이스너 디즈니사 회장과 함께 미국 미디어업계를 양분하는 실력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