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DHA가 시력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고 8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 지바(千葉)현의 한 식품회사는 농수산성 식품종합연구소와 안과의사들의 협력을 얻어 지난 94년 DHA 성분을 넣은 빵을 제조, 오미가와(小見川)마을의 4∼22세 남녀 27명에게 하루 3백㎎의 DHA를 1개월간 공급한 결과 11명의 시력이 0.2이상 향상됐다.
또 요코시바(橫芝)마을의 소학교 어린이 1천여명의 급식에도 DHA가 들어 있는 빵을 2년간 공급한 결과 이들의 시력이 인근 9개 마을중 가장 좋게 나타났다. 빵을 먹기 전 이 마을 어린이들의 시력은 인근 9개 마을중 다섯번째 정도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곧 일본지질영양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DHA는 하루 0.4∼0.5g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일부러 DHA가 첨가된 식품을 먹을 필요까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DHA는 참치 고등어 갈치 꽁치 등 이른바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