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홍은택특파원] 세계 최초로 포유류인 양의 복제에 성공, 세계를 놀라게 했던 영국 로슬린 연구소의 아이언 윌멋 박사가 12일 미국 상원 인간복제에 관한 청문회에서 실험과정을 설명한뒤 인간복제 금지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윌멋박사는 『양 복제는 2백77번의 실험끝에 성공한 것이며 실험과정에서 출산후 곧 사망한 기형양들이 속출했다』고 밝혀 만일 인간 복제를 시도할 경우 예상되는 비극을 경고했다.
그는 자신의 연구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것을 짐작하지 못했다며 『인간복제에 대한 추측들이 폭발적으로 난무하지만 그것은 실제적이지도 가능하지도 도덕적이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