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그래미賞 수상…저서「집밖에서…」 최우수녹음상

  • 입력 1997년 2월 27일 19시 57분


[워싱턴〓이재호특파원]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가 음악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그래미상을 받아 화제다. 힐러리는 26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올해 그래미상 수상식에서 자신의 베스트 셀러 저서 「집밖에서 더 잘 크는 아이」의 육성 녹음 테이프로 그래미상 최우수 비음악 부문 녹음상을 받았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그래미상을 받은 것은 힐러리가 처음이다. 수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조정해 뉴욕에 온 힐러리는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저서 「집밖에서 더 잘 크는 아이」를 육성으로 3시간 짜리 녹음 테이프에 담은 이른바 오디오 북. 그의 저서는 지난해 20주 연속 주요 언론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으며 46만1천권이 팔렸다. 힐러리는 인세로 받은 74만2천달러를 모두 어린이병원에 희사했다. 책의 내용은 사회가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울 수 있다는 내용으로 평소 힐러리의 아동관 교육관을 담고 있다. 그러나 비음악 부문 녹음상은 그래미상 27개 부문중에서도 인기도나 관심도가 가장 떨어지는 부문으로 수상식도 TV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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