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거주 동포노인 22명이 대한적십자사 주선으로 26일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영주귀국한다.
또 제1백차 사할린동포 모국방문단 일행 83명도 이들과 함께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번에 영주귀국하는 사할린 동포들은 일제의 강제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끌려간 70세 이상 동포노인들로 경북 고령군 대창양로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또 모국방문단은 7박8일간 머물면서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등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경주와 용인민속촌 등을 관광한뒤 다음달 5일 사할린으로 돌아간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은 26일 사할린을 떠나기에 앞서 동포 어린이들에게 조국의 얼을 심어주기 위해 서울 휘경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은 남녀 어린이 한복 7백21벌을 사할린한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