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말聯서 16만평규모 첨단전자복합단지 준공식

  • 입력 1997년 2월 24일 12시 02분


삼성 전자소그룹이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 남쪽 80㎞에 위치한 세렘방 공단에 16만평 규모의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복합단지를 건설하고 24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삼성전자가 이날 밝혔다. 총 9억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이 전자복합단지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연산 1백80만대의 모니터, 삼성전관 공장에서 1천2백만개의 TV와 모니터용 브라운관, 삼성코닝공장에서 1천8백만개의 전후면 유리를 생산하게 된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코닝이 동반진출한 영림전자 등 15개 중소협력업체들과 연계해 원자재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관련 품목을 일괄적으로 생산하는 국내의 수원전자단지와 같은 복합전자단지다. 삼성 전자소그룹은 이 단지가 지난해 매출 8억2천6백만달러, 순익 2천6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자동화생산라인의 안정화 등 생산성제고로 매출이 57% 급증한 13억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7천여명의 현지인력을 바탕으로 생산시설을 24시간 3교대로 풀가동, 매년 증산을 단행해 오는 2000년까지 매출 2조원 규모의 대형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尹鍾龍 삼성 전자소그룹장겸전자 사장 南宮晳 SDS 사장 李亨道 전기 사장 安基勳 코닝 사장 孫郁 전관대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정부인사 현지공장 임직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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