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油價 안정세…배럴당 18달러대로 하락

  • 입력 1997년 2월 14일 20시 10분


[허승호기자] 국제원유가가 지난해 9월 미국의 이라크 공습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8달러대로 떨어졌다. 1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유도입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산 원유 가격은 지난 6일 배럴당 19.68달러로 19달러대에 진입한데 이어 13일에는 18.62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18달러대에 들어섰다. 통산부는 『원유가가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달 유럽지역과 미국 북동부지역을 엄습했던 이상한파가 진정돼 주요 소비국의 난방유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제시장에서 단기차익을 노리던 대규모 투기자금이 성수기가 끝남에 따라 대거 유출됐고 비(非)석유수출국기구의 석유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백만 배럴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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