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재래식 대인지뢰 사용을 규제하는 국제협약인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협약」(CCW)에 금년중 가입토록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26일 『한국의 특수안보상황에서 북한의 기습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지뢰사용은 불가피하지만 CCW에 가입하지 않으면 신형지뢰와 관련기술 도입이 어려워져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CCW에 가입하더라도 유예기간이 11년이므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뢰의 운용에는 문제가 없다』며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자동폭파되는 신형지뢰를 유예기간중에 도입, 비무장지대 등에 매설된 M14 구형지뢰와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래식 대인지뢰는 현재 전세계 64개국에 1억1천만여개가 매설돼 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매년 2만5천여명에 이른다.
〈黃有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