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신강자치구에서 21일 오전 리히터 규모 6을 넘는 강진이 두차례 잇따라 발생, 12명이 사망하고 1백75명이 부상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신강 자치구 지진국 대변인은 대도시인 객집(客什)시 동쪽 60㎞ 지점의 가사(伽師)현 및 이곳에서 50㎞ 떨어진 아도집(阿圖什) 등지에서 이날 오전 9시47분경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이어 1분만에 6.3의 지진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정확한 피해상황은 피해지역이 내륙의 고립된 지역이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 없다고 전했으나 정부관리들은 최소한 7천채의 가옥이 대파되고 2만여채는 벽에 금이 갔다고 밝혔다.
정부관리는 현재까지 최소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조작업이 전개됨에 따라 사상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진국 관리들은 리히터 규모 5.5의 여진이 수일내에 다시 엄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