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강자치구 강진, 12명 사망

  • 입력 1997년 1월 23일 08시 22분


중국 북서부 신강자치구에서 21일 오전 리히터 규모 6을 넘는 강진이 두차례 잇따라 발생, 12명이 사망하고 1백75명이 부상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신강 자치구 지진국 대변인은 대도시인 객집(客什)시 동쪽 60㎞ 지점의 가사(伽師)현 및 이곳에서 50㎞ 떨어진 아도집(阿圖什) 등지에서 이날 오전 9시47분경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이어 1분만에 6.3의 지진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정확한 피해상황은 피해지역이 내륙의 고립된 지역이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 없다고 전했으나 정부관리들은 최소한 7천채의 가옥이 대파되고 2만여채는 벽에 금이 갔다고 밝혔다. 정부관리는 현재까지 최소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조작업이 전개됨에 따라 사상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진국 관리들은 리히터 규모 5.5의 여진이 수일내에 다시 엄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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