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일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철군협상을 타결짓는데 실패, 당초 협약 서명을 위해 예정됐던 베냐민 네타냐후―야세르 아라파트의 정상회담이 며칠 더 미뤄질 것으로 협상 관계자들이 전망했다.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당초 이날 예정됐던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와의 회담이 열리지 않은 것과 관련, 두사람이 만나 헤브론 철군협정을 타결짓기에는 아직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데니스 로스 미국 중동특사와 3시간에 걸친 요담을 가진 뒤 『네타냐후측에서 준비가 될 경우 언제라도 그를 만날 수 있지만 그에 앞서 철군협정이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