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따라다니더니 결국”… 대만 유명 치어리더, 50대 팬에 흉기 피습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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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유명 프로야구 치어리더가 자신을 오랫동안 따라다닌 50대 남성 팬에게 흉기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타이페이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스린 지방법원은 지난 일요일 살인미수 및 폭행 혐의를 받는 52세 남성 쉬(Hsu) 씨에 대한 구금 요청을 승인했다. 법원은 강력한 범죄 증거와 재범 위험을 구금 결정의 사유로 밝혔다.

사건의 피해자인 치어리더 왕칭원(예명 원원·CTBC 브라더스 패션 시스터스 소속)은 지난 토요일 타이베이의 한 스튜디오에서 개인 촬영을 진행하던 중 피습당했다. 왕칭원은 목 부위에 약 5㎝ 깊이의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가해자 쉬 씨는 오랫동안 왕칭원의 팬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치어리더 관련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많은 비용을 지불하며 왕칭원에게 집착해왔으나, 수차례 부적절한 행동으로 주최 측으로부터 제지를 당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검찰은 쉬 씨가 최근 행사 참가 신청을 했다가 거부당하자 불만을 품고 미리 준비한 과일 칼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과가 있고 실직 상태인 쉬 씨는 현재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대만 현지 경찰과 검찰은 추가적인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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