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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라이터 불 붙여보고 싶어서”…20명 다치게 한 40대 징역형
뉴스1
입력
2026-06-22 17:54
2026년 6월 22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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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적치된 쓰레기와 차량 등에 잇따라 불을 질러 빌라 입주민 20명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신상렬)는 현존건조물방화치상과 일반자동차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47)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21일 오전 4시 25분쯤 인천 계양구 한 빌라에 놓여 있던 자전거와 적치물에 불을 질러 건물 내부에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를 확산시켜 입주민 20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날 비슷한 시각 빌라 인근 도로에 적치된 쓰레기와 주차 상태의 1톤 트럭 적재함에 쌓여 있던 쓰레기에도 잇따라 불을 질러 차량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새로 산 라이터로 불을 붙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또 반성문 등을 통해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A씨가 트럭에 붙은 불길을 키우고 범행 후 신원을 숨기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점 등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이전에 천안에서 일주일 정도 배달일을 했고 약을 정상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보인다”며 “사건 전날 ‘환청약’을 복용했기에 증상은 어느 정도 진정된 상태였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불길이 크게 번졌다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다만 범행 사실 자체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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