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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독일 무찌른 한국”…월드컵 앞두고 ‘카잔의 기적’ 재조명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26 13:23
2026년 5월 26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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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월드컵 최대 이변 10경기 소개
“자존심 건 한국, 독일 탈락 확정 지어”
8년 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으켰던 ‘카잔의 기적’이 재조명됐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개막까지 보름 정도 남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회 역사상 최대 이변이었던 10경기를 선정해 소개했다.
9번째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맞붙은 한국 대 독일 경기가 꼽혔다.
매체는 “월드컵 최대 이변 중 일부는 챔피언의 조별리그 탈락인데, 2018년 대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한국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나섰다”고 돌아봤다.
이어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끝날 분위기였고, 독일은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한국은 김영권의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넣으면서 독일의 탈락을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당시 한국은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패배해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한 상황에서 2014년 브라질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상대했다.
독일도 멕시코(0-1 패), 스웨덴(2-1 승)에 1승 1패를 거둬 16강에 오르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압도적인 독일 쪽 승리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독일은 수비진을 깊게 내린 한국을 좀처럼 뚫지 못했고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히며 고전했다.
경기 막판 한국은 후반 48분 코너킥 찬스에서 나온 김영권의 선제골, 후반 51분 역습 기회에서 터진 손흥민의 추가골로 독일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패배로 독일은 1938년 프랑스 대회 이후 80년 만에 처음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또한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을 상대로 첫 패배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대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러시아 카잔의 아크 바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이 경기는 ‘카잔의 기적’으로 남았다.
매체는 이와 함께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 브라질을 7-1로 완파한 독일 등도 소개했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조별리그에서 북한이 이탈리아에 1-0 신승을 거뒀던 경기도 소개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재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북중미 월드컵 대비 사전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6월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41위’ 체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선 개최국 중 하나인 ‘15위’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후 과달라하라를 떠나 몬테레이로 향하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BBVA 스타디움에서 ‘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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