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폴란드 바르샤바 워크숍 성료… 한국어 교육법 연구지속

  • 동아경제

유럽 한국어 교육자 200명 모여 최신 교수 기법 공유
폴란드서 실무 연수 통해 운영 역량 높여
신규 학당 개설 논의로 확장 기반 마련
K-문화 체험 워크숍으로 현지 적용 방안 모색

‘2025 유럽 세종학당 워크숍’ 참가자 개회식 단체 촬영(첫줄 왼쪽부터 써보 처버 헝가리국립아카이브원장, 박정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 주헝가리한국문화원장, 태준열 주폴란드대한민국대사, 이당권 주폴란드한국문화원장, 박충식 세종학당재단 학당사업본부장)
‘2025 유럽 세종학당 워크숍’ 참가자 개회식 단체 촬영(첫줄 왼쪽부터 써보 처버 헝가리국립아카이브원장, 박정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 주헝가리한국문화원장, 태준열 주폴란드대한민국대사, 이당권 주폴란드한국문화원장, 박충식 세종학당재단 학당사업본부장)
세종학당재단은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025 유럽 세종학당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유럽 23개국 40개 학당의 한국어 교사와 관리자 200여 명이 참여한 실무 중심 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함께 주최한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수업 모범 사례를 교환하고 현장 적용 전략을 논의했다.

프로그램은 유럽 한국어·문화 교육 현황 분석, 폴란드 학습자 요구 조사, AI 활용 교수법(AI: 인공지능, 컴퓨터가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처리하는 기술), 한류(한국 대중문화) 트렌드와 학당 역할, 상호문화주의(서로 다른 문화 존중 원칙) 기반 수업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학당별 우수 운영 사례와 수강생 취업·유학 성공 사례, 세종 특파원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며 경험을 공유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2025 유럽 세종학당 워크숍‘에서 신규 세종학당 지정 상담 창구가 운영됐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2025 유럽 세종학당 워크숍‘에서 신규 세종학당 지정 상담 창구가 운영됐다.
마지막 날에는 K-문화 실습 워크숍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떡메치기, 한복 금박 장식, 한국 영화·드라마 해석 활동을 통해 각 학당의 적용 방안을 토론했다. 이 과정은 현지 교육에 바로 쓸 수 있는 콘텐츠를 강조했다.

행사 중 신규 학당 지정 상담 부스를 운영해 그리스·스페인 등 5개 대학·기관과 설립 절차를 논의했다. 일부 기관은 신속 개소 의지를 밝혀 유럽 확대 전망을 확인했다.

최현승 세종학당재단 사무총장은 “유럽은 한국문화 수요가 큰 곳으로 교사 능력과 콘텐츠 질이 확산 속도를 결정짓는다. 지역 특화 교수 개발과 학당 간 연대를 계속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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