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늘 최대 5cm 첫눈…영하 9도 매서운 한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4일 06시 47분


지난해 11월 27일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 첫눈이 내린 모습.  (무등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2024.11.27 뉴스1
지난해 11월 27일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 첫눈이 내린 모습. (무등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2024.11.27 뉴스1
4일 오후부터 서울에 최대 5㎝에 이르는 올겨울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9.2도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퇴근시간 대에 강한 눈이 집중돼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유입된 눈구름대가 전국 곳곳에 눈을 뿌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의 경우 경기 북동부 지역에 3~8cm, 서울·인천 1~5cm, 강원 북부 내륙·산지 3~8cm 등이다. 이 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날 오후부터 눈이 내린다.

이번에 내리는 눈은 특히 퇴근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서울 등 수도권에 시간당 최대 3㎝의 강한 눈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내리는 눈은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리면서, 기압골의 강도와 지형에 따라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며 “퇴근 시간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교통 혼잡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9.2도로 나타났다. 경기 파주시 판문점은 영하 14.7도, 경기 포천시 영하 14.7도 등 경기 북부 일부 지역은 영하 15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다. 이 밖에 강원 철원시 영하 19.3도, 춘천시 영하 12.5도, 충북 제천시 영하 12.5도, 경북 봉화군 봉화읍 영하 13.1도 등 곳곳에서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번 추위는 4일을 정점으로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는 등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첫눈#한파#기상청#수도권#적설량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