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도 발사’ 장난감 권총 단돈 3만원…日밀반입 中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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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남성 3명과 공모…여객기 화물로 24정 밀반입해 인터넷서 판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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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실탄 발사가 가능한 장난감 권총 24정을 밀반입한 중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NHK 방송,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미야기현 경찰은 2일 중국 국적 남성 지이펑(46)을 총도법상 영리목적수입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도쿄의 한 회사 임원, 오사카에 사는 자영업자 등 일본인 남성 최소 3명과 공모해 지난해 5~10월 실탄 발사 기능이 있는 장난감 권총 24정을 인터넷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객기 화물에 숨겨 여러 차례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밀반입한 권총은 플라스틱 제품으로, 인터넷에서 3000엔(약 2만 8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었다. 경찰은 이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공모한 남성 3명은 역할을 분담해 인터넷에서 권총을 판매하다 지난 11월 26일 총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수사에 지장이 될 수 있다며 지이펑의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러한 권총을 국내에서 소지·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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