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5~6살 연하의 80대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활력 넘치는 데이트 일상과 철저한 건강관리, 경제적 자립까지 언급하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캡처
배우 전원주(86)가 연하의 남차친구와 교제 중임을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전원주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MC 이동준은 “요새 주로 어떤 행사를 다니시냐”며 말문을 열었다. 전원주는 “강의도 다니고, 노인들 있을 때 날 꼭 부른다. 젊은 것들 있을 때는 안 부르더라”며 “‘내 나이가 어때서’를 하니 전부 내가 나가면 박수 친다. 그게 사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늙었다는 기분이 안 든다. 이렇게 동준이 같이 멋진 후배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한다”며 소녀 같은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이동준이 “남자친구가 있냐”고 묻자 전원주는 “왜 없어. 있지”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노인네보다 어린 남자를 만나니 확실히 활력소가 된다. 남자친구가 나보다 5~6살 어린 80대인데 건강하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손잡으려고 산에도 간다. 손잡으면 내가 안 놓는다. 그 사람은 도로 손을 빼려고 애쓰는데 내가 꽉 잡고 끝까지 올라간다. 노래방도 가고 나이트클럽도 간다”며 데이트 코스를 이야기했다.
이어 “흰머리는 조금 염색한다. 그래도 얼굴은 아직 그렇게 쭈글쭈글하진 않다. 젊은 남자하고 다니니 활력소가 생겨서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캡처
또 전원주는 “죽을 때까지 은행에서 한 달에 500만 원씩 나오는 게 있다. 자식들한테 손 안 벌릴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자신을 위한 소비도 하고 있다며 “5성급 호텔 헬스장을 20년째 이용 중이다. 다른 건 아껴도 그건 안 아낀다. 하루에 4만 원대 꼴이고 1년에 천몇백만 원을 미리 낸다. 무조건 땀 흘리면서 독소를 빼야 한다”고 건강관리 비법도 밝혔다.
한편 전원주는 28세에 결혼한 첫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으며, 지난 2013년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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