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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4시간만에 결혼한 中남성, 3주만에 부인에 전재산 털려
뉴스1
입력
2025-11-27 16:24
2025년 11월 27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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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직후부터 각종 이유 들어 돈 요구”…재산 5000만원 탕진
SCMP 갈무리
한 여성과 소개팅을 통해 만난 지 4시간 만에 결혼한 중국 남성이 결혼 3주 만에 전재산을 탕진해 중국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후난성 헝양 출신의 황중청(40)이라는 남성은 지난 8월 21일 오전에 한 여성과 소개팅을 가졌다.
9명의 서로 다른 중개인은 일제히 미용실에서 일하는 여성을 그에게 소개해 줬다.
황은 현지 후난방송국에 여성이 “당일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자고 고집해서 오후 5시쯤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며 “모든 게 너무 빨리 진행됐다. 하루 종일 멍한 상태였고, 심지어 ‘오늘은 꿈만 같다’고 그에게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밤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냈다며 그 때가 “우리가 친밀했던 유일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여성은 황이 그를 포옹하려 할 때마다 밀쳐냈고, 결혼한 지 단 이틀만에 황에게 광둥성으로 가서 돈을 벌라고 재촉했다. 그러면서 각종 구실로 “돈을 빌려야 한다”며 그에게 금전적 지원을 요구했다.
황은 “보통 내가 연락하면 답장이 없었는데, 답장을 할 때면 항상 돈 이야기였다”고 한탄했다. 중국 발렌타이데이인 칠석날에도 선물로 돈을 요구했다.
중국 메신저 앱인 위챗 대화 기록에 따르면 황은 중국에서 ‘영원’을 상징하는 숫자인 1314위안(약 27만 원)이 담긴 붉은 봉투를 보냈고, 여성은 “고마워, 여보”라고 답장했다.
여성은 지난 9월 6일에는 딸에게 컴퓨터를 사줘야 한다며 돈을 요구했고, 황은 2300위안(약 48만 원)을 보냈다.
황은 결국 결혼한 지 3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인 9월 8일 전재산인 24만 위안(약 5000만 원)을 썼다.
그의 사연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마약상도 이걸 보면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황은) 소송을 제기해야 하며, 9명의 중매인도 함께 기소돼야 한다. 이것은 사실상의 공동 사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SCMP는 소개팅이 중국에서 많은 젊은이가 배우자를 만나는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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