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드콘 판매량을 제친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메롱바가 사용한 식용색소가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는 식용색소는 사용가능한 식품과 사용향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을 만들 때 색을 부여하거나 본래의 색깔을 갖도록 복원시키는 식품첨가물인 식용색소는 국내에서 인체 우려가 없는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식용색소는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설정해 일일섭취허용량을 넘지 않도록 사용 대상 식품이나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일일섭취허용량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하다.
식품업계에서는 식용색소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천연색소인 클로로필,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는 조리가공 중에 변색하는 경우가 많고 비싸, 인공색소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계는 “식용색소로 많이 쓰이는 타르색소는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로 벤젠, 크실렌, 톨루엔, 나프탈렌 등을 원료로 한다”라며 “허가된 타르색소는 모두 수용성 산성색소”라고 설명했다.
타르색소는 급성, 만성 독성 문제가 있어 별도로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또한 화학구조의 차이때문에, 내열성, 내광성, 내산성, 내알칼리성, 내환원성등이 모두 달라 고유의 성질에 따라 식품에 사용된다. 일부 타르색소는 인체에 간독성, 혈소판 감소증, 천식,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공식품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르계 색소는 천연 식용색소로 수용성이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간단한 화학처리를 한 색소를 말한다. 타르 색소와 달리 독성이 거의 없어서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종류에는 베타카로틴, 수용성 안나토, 클로로필 등이 있다.
육류의 색소단백질인 미오글로빈과 헤모글로빈은 가열, 산화과정에서 색이 변하는데, 이러한 식품의 색소를 유지, 강화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로 발색제가 사용된다.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품에 주로 사용되는 발색제는 자체의 색에 의해 착색되는 착색료와 다르게 식품 중의 색소단백질과 반응해 색을 안정화하고 선명하게하는 역할을 한다.
발색제에는 아질산나트륨 이외에도 질산나트륨 등이 사용된다. 아질산나트륨은 식품에 향미를 증진시키고 육색을 고정시킬 뿐만아니라 식중독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지방산화방지 효과가 있다.
식용색소는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설정해 ADI를 넘지 않도록 사용 대상 식품이나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ADI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하다.
식용타르색소가 사용된 가공식품의 포장지에는 원재료명 및 함량에 명칭과 용도를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같은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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