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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팬티만 입고 나무에 매달린 4살 아이…인도 교사 체벌 논란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27 05:17
2025년 11월 27일 0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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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도의 한 학교에서 두 명의 여성 교사들이 숙제를 안 해왔다는 이유로 4살 아이를 몇 시간 동안 나무에 매다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州) 나라얀푸르 마을의 한 학교에서 발생했다.
어린 아이가 나무에 매달린 채 고통을 호소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사건이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밧줄이 아이의 노란색 상의 앞 부분을 감아 나뭇가지에 묶여 있고, 아이는 상체 일부가 드러난 채 빙글빙글 돌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게다가 바지도 벗겨져 팬티만 입고 있는 상태였다.
아이는 몇 시간 동안 이 상태로 매달린 채 내려달라고 울부짖었지만 교사들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운영되는 곳으로, 사건 당일 아침 수업에서 교사는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이 같은 체벌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지역 교육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학교 측은 “심각한 잘못”이라며 공개적으로 책임을 인정했다.
체벌을 가한 교사는 카잘 사후와 아누라다 드왕안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NDTV와의 인터뷰에서 “실수였다. 고의는 아니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해명했다.
다행히 아이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사건은 현지 학부모들의 거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교 측에도 강력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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