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日 호텔 1곳 손실 1억9천만원”…中관광객 감소 피해 현실화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25 21:13
2025년 11월 25일 21시 13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AP뉴시스
중일 갈등으로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일본 관광업계 곳곳에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숙박업소는 2000만엔(약 1억9000만원)대의 손실까지 입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5일 일본 테레비 아사히 뉴스에 따르면 단풍 시즌을 맞은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예년보다 뚜렷하게 줄고 있다.
후지산 인근 가와구치호의 한 일본 과자점 점주는 “중국 손님이 예전보다 줄어든 느낌”이라며 복잡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다만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고, 춘절(중국 설)에는 다시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지산 전망으로 중국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야마나시 지역의 노보리자카 호텔에도 취소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호텔 측은 “예년보다 취소가 확연히 늘었다. 체감상 1.6~1.7배 수준”이라며 “30명 단체가 2박을 예약한 모임이 통째로 사라져 60박이 하루아침에 0이 됐다”고 토로했다.
다만 해당 호텔의 중국인 비중은 약 10%로, 아직 전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단체관광 의존도가 높은 호텔은 상황이 심각하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의 가마고리 호텔은 11월 중국 측의 여행 자제 요청 이후 단기간에 2000명 이상이 예약을 취소했다.
가마고리 호텔 측은 ”중국 단체 손님은 12월까지의 예약이 전부 취소됐다”며 “비수기에도 중국 단체 덕분에 객실 점유율 60%를 유지해왔는데 현재는 관광버스 주차장도 텅 비었다”고 말했다.
가마고리는 후지산·교토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골든 루트’ 중간 지점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의 주요 숙박지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치적 이유로 취소한다”는 내용의 팩스가 연속으로 도착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취소 수수료마저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중국 여행사들은 “국가가 취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지불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1000명분의 취소 수수료가 원래 지급돼야 하지만,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조차 불명확하다”며 “손실만 2000만엔에 달한다”고 말했다.
일본 관광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은 여전히 크지만, 정치적 변수에 따라 언제든 수요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난 14일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요구했으며 홍콩 당국도 일본 여행 시 경계를 강화하라는 안내를 내놓았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경사로에서 ‘P단’ 안넣고 내렸다가… 차 밀려 운전자 사망
美젊은층 64% “민주주의 위기”…“부모보다 잘 살 것” 30%뿐
“택배 손수레, 승강기 사용 금지”…아파트 공지 ‘논란’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