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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석기시대에 ‘씹던 껌’ 발견…고대 유럽인 색다른 외모 드러나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24 10:31
2025년 11월 2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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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생식기 달린 십자가도 발견해 연구 중
ⓒ뉴시스
석기 시대였던 1만500년 전에 10대 소녀가 씹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껌’ 한 조각이 에스토니아에서 발견되면서, 고대 유럽인의 모습이 지금까지 추정해 온 모습과 다소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역사·고고학 연구소는 석기 시대 자작나무 타르에서 치아 자국과 타액 흔적을 발견했다. 자작나무 껍질을 가열해 얻는 타르는 끈적끈적한 성질이 있어 오래 전부터 접착제, 방수 물질, 껌 등으로 사용돼 왔다.
연구팀은 타액에서 DNA를 추출한 결과,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을 가진 소녀가 씹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의 이런 발견은 전날 영국의 한 채널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시리즈 ‘베타니 휴스의 세계의 보물들’ 중 ‘숨겨진 에스토니아: 불과 얼음의 땅’ 편에서 공개됐다.
이 다큐멘터리의 진행자이자 영국 역사학자 베타니 휴스는 “이것은 버려진 물건 하나가 어떻게 과거의 사람들과 직접 마주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이제 사람들이 치통을 완화하거나 접착제로 사용하기 위해 타르를 씹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껌을 씹은 사람이 갈색 눈과 머리를 가졌다는 것도 추정하게 됐다”면서 “이는 북유럽인들이 금발 머리와 파란 눈을 가졌다는 가정에 도전하기 때문에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타르투대는 에스토니아 전역에서 출토된 다른 유물들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엔 착용하면 소리가 나는, 생식기 문양이 새겨진 800년 된 금속 십자가도 있다. 이 십자가에는 여성 질 모양의 경첩 달린 조각이 있는데, 이 조각이 움직일 때 음각된 남근 문양과 부딪힌다고 한다.
중세 에스토니아 유물을 연구해온 고고학자 헤이키 발크 타르투대 교수는 중세 에스토니아인들이 새로운 기독교 신앙과 토착의 다산 상징을 어떻게 통합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이걸 착용하면 훌륭한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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