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종이 ‘식당 무전취식’ 소문을 해명했다. 작품을 위한 장발·수염 스타일로 오해를 샀다고 설명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배우 김민종이 최근 퍼진 ‘식당 무전취식’ 의혹에 대해 “돈을 안 내려고 한 게 아니라, 식당에서 받지 않은 것”이라며 직접 해명했다.
김민종은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배우 예지원과 함께 출연해 영화 ‘피렌체’ 촬영 비화와 근황을 전하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 장발·수염 파격 변신한 김민종…“요즘 힘들어?” 오해 받아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이날 방송에서 박철규 아나운서는 “김민종의 연기 변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티저와 관련 영상들이 1억 뷰가 넘었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종은 “화면으로 보면 멋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다니니까 ‘왜 그렇게 사니?’, ‘요즘 많이 힘드니?’라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 김민종 ‘식당 무전취식’ 소문 유쾌한 해명…“저 강남 살아요”
김민종은 “어느 식당을 갔는데 밥값을 안 받으시더라. 돈을 안 내고 나가려고 한 게 아니라, 돈을 내려고 했는데 안 받으셨다”며 무전취식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예전에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경기도 양평에 컨테이너 집을 짓고 생활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방송이 그렇게 무섭다. 제가 거기에서 아예 사는 걸로 포장됐다”며 “식당 아주머니가 그 방송을 보셨던 거다. 머리도 길고 수염을 길러서 처음엔 알아보시지도 못하시다가 뒤늦게 아신 거다”고 회상했다.
이어 “절 보고 혀를 차셨는데, 계산하고 나가려고 하자 ‘됐다. 왜 그러고 사냐. 옛날엔 그렇게 잘생겼었는데.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라’고 하시더라”며 “작품 때문에 머리 기르고 있다고 해도 듣지도 않으시고 그냥 가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엄지인 아나운서가 “지금 건강하고 행복하시냐”고 묻자 김민종은 “행복하다”며 식당 주인을 향해 “어머니 저 강남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유쾌한 영상 편지를 보냈다.
● 김민종·예지원 주연 ‘피렌체’, 개봉은 언제?
김민종과 예지원이 함께한 영화 ‘피렌체’는 중년 남성의 치유와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올해 10월 열린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2025’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작품성 검증을 마친 ‘피렌체’는 오는 11월 26일 사전 개봉을 거쳐 내년 1월 7일 정식 개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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