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영화 행사에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돌진해 신체 접촉을 한 호주 남성 존슨 웬(26)이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징역 9일을 선고받았다. 그는 과거에도 유명인 행사 난입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재판부가 강한 질책을 내렸다.
● 징역 9일 선고…재판부 “반복 행동, 반드시 대가 따른다”
영상=뉴욕포스트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싱가포르 법원이 호주 국적의 26세 존슨 웬에게 공공질서 교란 혐의를 적용해 징역 9일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담당 판사는 “과거에도 처벌 없이 넘어가 이번에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 듯하다”며 “행동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지 매체는 웬이 화상 재판에 참석하는 동안에도 계속 웃는 모습을 보였고, 반성하는 태도를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 경호 라인 뚫고 그란데에 돌진…어깨 잡고 점프하며 ‘밀착 접촉’
게티이미지사건은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화 ‘위키드: 포 굿’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벌어졌다. 촬영된 영상에는 팬들과 인사하던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흰 셔츠 차림의 웬이 돌진해 어깨를 잡으며 점프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그란데는 예기치 못한 무게에 순간 균형을 잃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현장에 있던 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즉시 웬을 떼어냈고, 뒤이어 경호원들이 달려와 그를 제압했다.
● 유명 행사 상습 난입…SNS에 난입 영상 올리며 조롱까지
싱가포르 영화 행사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돌진해 신체 접촉을 한 호주 남성이 공공질서 교란으로 징역 9일을 선고받았다. 경호 라인을 뚫은 난입 장면과 재판부 판단, 과거 전력까지 정리했다. 게티이미지웬은 온라인에서 ‘파자마 맨’으로 불리며 약 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물이다. 과거에도 유명 연예인 관련 행사에 무단 침입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사건 직후에도 자신의 SNS에 “오늘 밤 드디어 아리아나 그란데를 만났다”는 글과 함께 난입 영상을 직접 게시해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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