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복귀 존중…5명으로 온전히 지켜져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3일 13시 27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9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 관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9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 관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13일 뉴진스 구성원의 어도어 복귀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이라며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며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소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가 길게 이어졌다”며 “저와 하이브 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없는 별개 소송”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며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룹 뉴진스(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뉴스1
그룹 뉴진스(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뉴스1

12일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해린(19)과 혜인(18)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나머지 멤버인 민지(21), 하니(21), 다니엘(20)도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했다.

다만,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 복귀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세 명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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